인공지능(AI)

공무원을 위한 생성형 AI 프롬프트 작성법 — 질문이 절반이다

gemini2k 2026. 6. 25. 23:18

처음 챗봇에 일을 시켰을 때 결과가 영 시원치 않았다. "보도자료 써줘"라고 하면 어디서 본 듯한 빈 문장만 나왔다.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,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내가 던지는 질문에 있다는 걸 알았다.

맥락을 먼저 주면 답이 달라진다

같은 요청이라도 앞에 상황을 깔아 주면 결과가 확연히 좋아진다. 누가 읽을 글인지, 어떤 톤이어야 하는지,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, 꼭 들어가야 할 항목은 무엇인지. 예를 들어 "주민 대상 안내문, 격식은 갖추되 쉬운 말로, A4 반 장, 신청 기간과 방법 포함"처럼 조건을 붙이면 손볼 곳이 눈에 띄게 줄었다.

한 번에 끝내려 하지 않는다

긴 문서를 한 방에 받으려 하면 대개 실망한다. 나는 단계로 나눈다. 먼저 목차를 잡게 하고, 마음에 들면 항목별로 살을 붙이게 한다. 중간에 "이 문단은 너무 딱딱하니 한 단계 풀어 줘"처럼 고쳐 달라고 이어 가면,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보다 빠르다.

예시를 보여 주는 게 설명보다 낫다

원하는 형식이 있으면 말로 풀어 설명하기보다 샘플을 하나 붙여 주는 편이 정확하다. "이런 식으로 써 줘" 하면서 기존 문서 한 토막을 보여 주면, 문체와 구조를 그대로 따라온다.

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. 프롬프트를 아무리 잘 써도 모델은 사실관계를 틀릴 수 있고, 민감한 내용은 애초에 입력하면 안 된다. 좋은 질문은 시간을 아껴 주는 도구일 뿐, 확인의 책임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.